경두개직류자극술 (tDCS, transcranial Direct-Current Stimulation)

Screen-Shot-2019-12-15-at-7.39.06-PM
Source: Wright State Research Institute, Johns Hopkins Medicine

경두개 직류자극술은 머리에 조그마한 패치를 붙여서 2mA 정도의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뇌신경세포의 활동성을 조절하는 치료법입니다.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통하여 저하된 전두엽의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과잉활성을 보이는 측두엽의 뇌기능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Brunelin 연구팀은 환청이 심한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일주일간 하루 2회 실시하였습니다. 연구결과 경두개 직류자극술 실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하여 환청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이 효과는  3달 후 평가한 결과에서도 지속됨을 확인하였습니다. 경두개직류자극술은 아직 약물치료를 대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보조적으로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경두개자기자극술 (rTMS,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Screen Shot 2020-04-06 at 2.26.04
Source: Brain Resource Center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자기장이 흐르는 코일을 머리 표면의 특정 부위에 놓고 머리 안쪽으로 특정 주파수의 자기장을 쏘아 뇌의 특정 부위 뇌세포들의 활성을 촉진시키거나 억제시키도록 하는 뇌 자극술 입니다. 최근의 미국의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의 Kennedy 등의 연구팀이 수행한 메타연구에 의하면 만성적인 환청을 경험하는 난치성 조현병 환자들 대상으로 수행한 경두개자기자극술 연구 6개를 분석한 결과 해당 치료가 환청 및 음성증상 개선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밝힌바 있습니다.

전기경련치료 (ECT, Electroconvulsive therapy)

일반적으로 조현병의 치료는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이 일차적입니다. 하지만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심하거나 임산부 등 일부환자에서는 약물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전기경련치료가 있습니다. 전기경련치료는 주로 양극성 기분장애나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많이 사용되나 조현병에서 보이는 긴장증이나 난치성 조현병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전기경련치료는 환자의 머리에 부착된 전극을 이용하여 20-30mA 정도의 전류를 흘려보내어 인위적인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매우 빠른 치료효과를 특징으로 하며, 급성기가 아니라면 외래진료를 통하여 당일 시술 후 퇴원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안전한 시술입니다. 전기경련치료는 정신과의사와 마취과 의사와의 협진아래 진행되며 사전에 충분한 검진 및 준비 후 시작하게 됩니다.